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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아동병원 에서 퇴원했습니다.(패렴으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선 새벽에 응급실에 갈 일이 많이 생깁니다.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가보면 소아과가 없어서 진료를 받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갈 수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병원 소화아동병원이 있습니다.

소화아동병원
(저녁에 핸드폰으로 찍어 참담합니다.)

소화아동병원을 알게된건 딸내미가 아기였을때 고열로 집근처에 있는 큰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소아과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을 수 없어 곤란했을때 병원직원의 소개로 알게된 병원입니다.

병원 이름처럼 아동만을 위한 병원으로 서울역 뒷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아가 응급실에 갈 일이 생기면 제일먼저 방문하는 병원이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의 응급실이 아니면 아이가 아플때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원치료는 이번 패렴으로 처음 해보았는데 간호원들의 친절함이 참 좋았었습니다.
확실히 아동전문 병원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대하는 것에 있어 친절하고 자상한 면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시설은 생긴지 좀 되어서 요즘의 병원 인테리어에 미치지 못하지만, 뽀로로 스티커가 이곳 저곳에 부착되어 있으며, 
장난감들이 달려 있는걸 보면 아동병원이라는 것을 느낄수는 있습니다.
입원 생활을 하며 가장 불편했던건, 아이들의 투정이나 울음소리가 아닌 병원음식이 좀 부실하다는 겁니다.
부실한것 보다는 너무 맛이 없다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음식에서 냄새도 좀 나고(상한 냄새가 나는건 아닙니다.), 맛도 없어 아침밥을 먹이려면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입원했는데 하루 지난후 부터는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반찬을 구입해다 먹였습니다.
(아참  롯데마트가 가까이 있는것도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병원밥이 다 그렇지만, 그래도 소화아동병원의 밥은 제일 먹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병원밥중에 가장 별루였습니다.

병원밥을 제외하고는 아동병원으로 부족함은 느낄 수 없었으며,
특히 간호원들의 친절함이 좋았던 병원입니다. 특히 아이들을 대하는 면에서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어린아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될 병원 소화아동병원 입니다.

(마지막으로 호흡기 치료를 하고 퇴원했습니다.) 

딸아이의 입원에 대해 관심주시고 걱정해 주신 이웃 블로거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제 열심히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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