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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간 딸래미. 그 딸래미가 선택한 건 오드아이 고양이 인형.

오드아이 고양이: 양쪽 눈 색상이 다른 고양이.
돌연변이나 유전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함.

오드아이 고양이 인형
방학기간동안 서점에 데려간적 없어 딸래미를 모시고 서점에 갔습니다.
서점에 가는 동안 만화책이든 단비가 가지고 싶은 책 사준다고 약속 하고 영풍문고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오드아이 고양이 인형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인형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딸래미를 데리고 책을 고르고 있었더니 딸래미가 엽에서 '난 책보다 인형이 더 좋은데' 라며 끊임없이 투덜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딸래미를 보며 꼭 필요한 책 몇가지를 구입하고 결국엔 오드아이 고양이 인형을 손에 쥐어주고 말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집에 있는 다른 인형에 비해 무척 귀엽고 이쁜 인형이었거든요. 집에 있는 인형과 비슷한 인형이었다면 아마 이 아빠에게 혼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 오드아이 인형은 복실복실한 털에 고양이 목걸이와 왼쪽 귀엔 피어싱을 한 너무나 귀엽고 여성스러운 인형이었습니다.
청소할때마다 인형이 많다고 투덜되는 와이프도 오드아이 고양이를 사주는 걸 보고도 아무소리 안하는걸 보니 와이프맘에도 드는 모양입니다.

이 고양이를 딸래미 가슴에 안겨주었더니 얼마나 신났는지 계속 콧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맛에 딸래미 데리고 다니는 거겠죠.

항상 오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딸래미 인형좋아하는 것도 좋은데 책도 인형만큼 좋아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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