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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마케팅(행사)을 하려면 제대로 하란 말이야!

목요일만 되면 쇼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많은 메일들이 온다.
주말에 있을 행사때문에.............
그중 항상 꼭 보는 메일은 백화점에서 오는 메일들이다.
내게 필요한 행사를 하는지(물론 진브랜드에 대한 행사), 아니면 특가로 판매되는 행사가 있는지......

주로 가는 곳이 명동쪽이라, 신세계본점과 롯데본점의 행사는 더 관심있게 본다.

10월1일부터 정기 세일한다는 신세계에서 보내준 메일을 타고갔더니 인터넷으로 쿠폰 출력해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쿠폰을 보는중 화장품 샘플쿠폰들이 있었다.
 

몇일전에 화장품을 선물하면서 시슬리아이크림 190,000원 , 시슬리 에센스 230,000원에 구입한 나에겐 더 관심있게 보게되었다.
(특히, 화장품 구입하며 샘플 적게 얻어 왔다고 혼난 상황이라서 ㅠㅠㅠㅠㅠ)

참고로 여자들이 샘플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걸 이번에 알게되었다.
시슬리 아이크림 본상품이 15ML이다. 그런데 샘플은 2ML다.
본상품이 15ML에 19만원이니까, 계산해보면 대략 2ML에 2만4천 몇백원 정도 된다.
아! 샘플도 무시 못하겠다.

마침 우리 아가를 위해 구입할 제품도 있고 해서 가는김에 샘플을 받으려 쿠폰을 출력했다.
11시30분쯤 도착해서 시슬리에 갔다. 샘플받으러 왔다고 하니 표정부터가 좀..........
샘플 다 나갔다고 했다. 옷입은 상태를 한번 쭉보고 나서  너희들은 이런제품 못사라는 눈 빛으로 말하는 느낌이었다. 좀 대충입고 갔더니..... 화장품매장에 갈때엔 명품입고 가야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0면 선착순이라고 하는데 1시간30분만에 200개가 다 나갔다니 미스테리다.) 

그래, 다 나갔다는데 어떻게 하겠냐. 기분이 약간 안좋았지만 쿠폰출력했으니 다른 브랜드 제품이라도받자라는 심정으로 디올매장에 갔다. 이번에 쿠폰을 보여주었더니, 이렇게 프린트한 쿠폰이 아니라 우편으로 발송된 쿠폰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랬더니 알아본다고 전화를 한다.
1분,2분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그앞에 멀뚱 멀뚱하게 서있는게 짜증나고 창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클래임을 걸어야 겠다고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마케팅담당자 전화번호를 가르켜 준 것이다. 
전화 내용을 간략히 말하면,  너희가 이런 행사메일을 보내, 쿠폰을 출력해 매장에서 교환하려하니 매장 직원들이 모르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전화받은 직원 왈 그런내용이 있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처리하기 위해선 상의해 보고 연락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계속항의 하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아무말도 없이
요즘 열받는 일도 많은데.......... 다시걸었다. 다른직원이 받는다 다시설명했다. 그랬더니 대답은 똑같았다. 그래서 신세계 본점 고객상담실 전번과 위치를 물어봤다. 답변을 하더니 그냥 끊어버렸다.
미칠것 같다. 열받아서..........
옆에서 와이프가 그냥 가자고 하는걸 못들은 척하고 고객상담실에 갔다.
쿠폰을 보여주고, 항의 했다.
미안하다고 이런행사가 있는것 왜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다시한번 교육시키고, 못받으신 샘플(시슬리, 디올)제품 택배로 보내주겠으며, 마케팅부서에서 전화받은 자에겐 사과 전화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아 정말 짜증이다.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쉽게 해결되는걸 왜 매장에선 그렇게 응대하며, 메일로 보낸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매장에서 모르고 있는지.......

이런 일들로 기분 나쁜 하루였다.

정말 기분 나쁜건 아직도 백화점 매장에선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것 같다.(하기야 우리나라가 좀 그런 경향이 있지만........)

그래서 난 백화점 갈때엔
브랜드 있는 옷을 입고 간다. 그것도 방문하는 매장에 따라 다르게.
화장품이나 가방구입하러 가면 명품을 입고가며, 진을 구입할땐 고가의 진 브랜드와 빅포니 정도는 입고 간다.
여기서 주의 할점은 우리나라에서 보기힘든 명품브랜드는 입고 가봐도 소용없다.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아는 명품이나 브랜드 , 또 로고가 잘보이는 옷이라면 그만이다.

이렇게 입었을때와 안입었을때의 차이점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명품에 열광하는가 보다.

아 너무 글이 길어져, 결과만 적고 마쳐야 겠다.
마케팅부서 직원이 전화해서 일부러 끊은게 아니라 그냥 끊어진거며(어떻게 두번이나 그냥 끊어질수 있는지), 그 일로 맘상했다면 죄송하다고 했다.
그날 저녁에 고객 상담실 직원의 문자를 받았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샘플은 내일 발송되어지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샘플은 받을 날이 되고 도착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늦게 처리해서 하루 늦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고객과 약속했으면 정확하게 지키란 말과 함께 끊었다.

씁쓸하다. 언제까지 사람의 겉모습으로 평가되며, 언제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을수 있을지 궁금하다.
맨날 고친다고 하면서 그대로인 서비스. 정말 징하다.
고쳐질때까지 난 따질꺼다. 그러다 보면 변하겠지......................

아래는 보내준 샘플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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